유가사와 비슬산 휴양림이 갈라지는 와우삼거리. 주변 산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래서 붙여진 지명이다. 임진왜란때는 곽재우 장군이 이곳에서 왜군을 물리쳤다는 산성터가 남아있다. 바로 그 자리에 식당을 내면서 와우산성이라는 유적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집은 짚불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상에 내놓는 짚불오리참숯구이 하나로 오리에 관한 한 대구주변에서 명가반열에 올라 있다. 1200도의 고열이 나는 짚불로 유황오리를 살짝 익힌 다음 참나수 숯에서 천천히 익혀 먹는데, 기름기가 하나도 없고 잡내까지 싹 없어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배어난다.
이외에 직접 키우는 돼지의 삼겹살을 통째로 장작에 구워내는 장작 통삽겹바베큐도 이집에서 자랑하는 메뉴 중 하나다. 야외에는 넓은 마당이 있어 식사 전후 쉬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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