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1983년부터 자리한 서일농원은 마치 어린시절 고향집을 찾은 듯 장승 솟대도 보이고 이끼 낀 돌담 너머 늘 푸른 대나무와 연꽃도 보인다. 된장 농원인 만큼 햇볕이 잘드는 깔끔한 농원이다. 3만평이라 하지만 콩이 나 고추를 심는 밭을 빼고 가꿔 30분정도 산책을 즐길만큼 아담하다.
주인의 야무짐과 솜씨가 배어있는 조경은 잔디와 배나무, 매실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꽃이 있어 운치가 좋다. 볕 잘 드는곳에 삐뚤어짐 없이 늘어서있는 2,000여개의 장독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풍경이다.
된장농원으로 유명한 이곳은 견학이나 관람을 목적으로 하루 1000-3000명 정도 찾아와 전통음식 시식도 하고, 필요한 된장과 반찬도 구입할 수 있다.
영양이 풍부한 흑미밥과 2년간 숙성시킨 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묵은김치, 더덕, 깨죽, 녹두김치전, 동해바다 심층수를 응고제로 하여 만든 손두부, 여기에 청국장을 곁들여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꼭 어머니의 손맛과 같아 시골스럽다. 2천여개의 장독대와 전통돌담, 메주공장, 원두막초가집, 과수원 등이 볼거리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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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호법JC에서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일죽IC 진행.
일죽 I.C로 나오셔서 좌회전하시고, 일죽휴게소 맞은편 우측 음성가는 도로로 내려오시면
서일농원이 보입니다. 일죽 I.C에서 농원까지는 약3Km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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