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3057㎡의 넓은 대지에 자리 잡은 삼화관광농원은 96년 개업한 이래 사과 과수원과 주말농장, 사슴농장 등을 운영하며 음식점을 함께 꾸려운 복합 시설이었다.
하지만 청둥오리로 만드는 구이와 전골, 주물럭 등의 메뉴가 유명해지면서 일손이 딸려 상대적으로 다른 농장은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남도음식명가, 친절 도민의 집, 곡성군 친절음식점이라는 이 집의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삼화관광농원의 김석자 대표는 맛과 행동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하다.
“원래 4대가 함께 운영해 가족적인 분위기에 익숙해요. 손님들 오시면 친정엄마가 싸주는 것처럼 직접 기른 채소라도 따스한 손길로 싸드리려 노력하죠.” 곳곳에 그네며, 동물원 같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배려해놓은 것만 봐도 그의 성정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이 집에서 거나하게 먹은 음식은 인근의 화순 온천지구나 섬진강, 순창 강천사 계곡에서 소화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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