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은 여수에 한정식 문화를 뿌리내린 한정식점으로, 지난 15년간 한결 같은 명성을 유지해왔다. 바로 그 한일관이 돌산대교 밑 봉산동의 여수시특산품전시장 2층에 엑스포점을 오픈했다. 박영복 사장이 여수시특산품판매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식당을 새로 낸 것이다. 이제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명물 돌산대교를 감상하고 여수 특산물을 쇼핑하면서 유명한 한정식을 함께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본점인 여서동과 같은 메뉴를 선보인다. 싱싱한 회와 갈비팀 등의 고기, 토속적인 음식들이 30~40가지씩 휘둥그레 할 정도로 차려진다.
한일관이 여수에서 유명하게 된 데는 손님을 항상 위에 두고 생각하는 철학 때문이다. 박 사장은 직원들에게 언제나 손님들이 나보다 영리하고 똑똑할 거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조리해서 내놓으라고 주문한다. 식재료를 고를 때나 값을 정할 때나 서비스를 할 때 손님이 우리보다 영리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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