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로 유명한 사리원(도곡동점)은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찾을 수 있다.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할머니가 당뇨병으로 고생하던 남편을 위해 손수 개발한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3대째 운영하고 있다. 설탕과 조미료를 넣지 않고 12가지의 과일과 채소즙(파인애플, 사과, 오렌지, 샐러리, 양파, 키위, 배즙 등)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고기의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사리원 불고기는 야채불고기와 육수불고기 두 종류가 대표 메뉴인데 강원 횡성군과 충남 온양군 등에서 직송한 등심을 사용한다. 살짝 양념한 고기를 구워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이라서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맛과 달콤한 육수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집의 자랑인 사리원 냉면 역시 놓치지 말자. 직접 메밀방앗간 기계를 갖춰놓고 면을 뽑기 때문에 툭툭 끊어지는 전통 평양식 냉면 바로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깃집에서 보는 와인셀러도 독특하다. 하우스 와인 한 잔에 불고기. 색다른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리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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